14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엄홍길의 나마스테, 네팔!’ 3부 ‘휴식 같은 친구, 남체 바자르!’ 편이 전파를 탄다.
해발 약 3,475m 베이스캠프로 가는 여정의 마지막에 있는 마을 군사(Ghunsa)는 높은 곳에서 살아가는 셰르파족이 주를 이루는 곳이다. 네팔의 짐을 나르는 바구니인 도꼬에 나뭇잎을 가득 넣고 밭으로 옮기는 일을 하는 셰르파 여성들! 학업을 포기할 만큼 힘든 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또한, 해발 약 3,475m에 있는 작은 학교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셰르파들이 주를 이루는 고산지대에서 셰르파 언어와 전통춤을 배우며 그들의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본다. 군사에서의 마지막 날, 엄홍길 대장이 염소 한 마리를 통 크게 쏘고, 직접 음식을 준비한다. 그리고 포터들이 네팔 전통춤과 노래를 선물하며 헤어짐을 준비한다.
군사에서 인연들을 뒤로하고, 히말라야 하늘 위를 날아 남체 바자르(Namche Bazar)에 도착한다. 쿰부 히말라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마을로 산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에겐 휴식 같은 친구이자 고소적응을 위해 머무는 곳이다. 마을에 도착한 날은 부처의 탄신일을 기념하는 네팔사람들의 가장 큰 축제, 부다 자얀티(Buddha Jayanti)가 열리는 날! 부다 자얀티에 맞춰 세워지고 있는 탑 앞에서 무언가 들어있는 바구니를 땅에 묻으면서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을 만난다.
남체는 마을 곳곳 즐비해 있는 상가들 덕분에 특히나 활기를 띠는 산간 도시이다. 한국말로 ‘최고’라고 적혀있는 모모(네팔식 만두) 가게에 들어가 네팔의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맛본다. 남체에서의 활기찬 분위기는 다음날에도 이어지는데, 세상의 모든 물건이 총집합하는, 해발 약 3,476m, 남체 바자르(Namche Bazzar)구경에 나서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