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사회계열 구직난 2025년엔 20만명

고용정보원 전공별 수급전망

사회학과 심리학을 복수 전공한 A씨는 졸업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일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반면 컴퓨터·통신을 공부하는 B씨는 아직 졸업을 1학기 남겨뒀지만 여기저기서 입사 요청을 받아 어느 곳을 선택할지 고민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일반화될 오는 2025년 고용시장의 단편이다.


14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2015~2025 대학 전공계열별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경영·경제·법률·사회과학 등 사회계열은 지난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구인인력 수요보다 공급이 20만 5,000명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계열 전공자 20만5,000명이 구직난을 겪을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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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이 분석한 총 7개의 전공계열 가운데 사회계열 다음으로 초과인력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분야는 교육계열(17만3,000명)이었다. 이어 자연계열(7만5,000명), 인문계열(1만7,000명), 예체능계열(1만4,000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공학계열과 의학계열은 각각 26만8,000명, 5,000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서도 청년층의 실업률은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지난달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3%로 전달보다 0.4%포인트 떨어졌지만 전체 실업률 3.6%의 2.5배에 달했다. 청년층 체감 실업률은 22.9%로 0.9%포인트 치솟아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문재인 정부가 청년층 실업률 해소 등을 명분으로 공공 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국회에 제출한 상황이지만 법적 요건이 안 된다며 야당이 맞서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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