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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밧줄 끊어 ‘추락사’ 자녀가 5명이나? “마음 아파” 피해 가족 돕기 진행 中

아파트 밧줄 끊어 ‘추락사’ 자녀가 5명이나? “마음 아파” 피해 가족 돕기 진행 中아파트 밧줄 끊어 ‘추락사’ 자녀가 5명이나? “마음 아파” 피해 가족 돕기 진행 中




양산에서 아파트 외벽의 밧줄에 매달려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떨어져 사망했다.


지난 8일 오전 8시쯤 40살 김모씨가 아파트 12층에서 떨어져 숨졌으며 숨진 김씨는 이 아파트 12층 외벽에서 실리콘으로 베란다 창틀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김모씨의 추락사는 경찰 조사 결과 아파트 주민 41살 서모씨가 그네처럼 만든 김씨의 작업대 밧줄을 끊어 발생했다.

옥상으로 올라간 서씨는 김씨가 매달렸던 두께 1.8cm짜리 밧줄을 잘랐으며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잠을 자려다 김씨 일행이 튼 노래소리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한편, 온라인 카페인 양산 ‘웅상이야기(http://cafe.naver.com/ungsangstory·매니저 진재원)’는 14일부터 카페를 통해 양산 아파트 옥상 작업용 밧줄 절단사건 피해가족 돕기 조의금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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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는 ’점점 알려지는 사연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남겨진 5자녀와 아내분이 어디에 거주하는지 알지 못하지만 어디에 거주하시던 우리가 작은 힘이라도 되어 드려야 하지 않을까. 양산에서 생긴… 말도 안 되는 일이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카페 회원들은 옥상 작업용 밧줄절단사건 피해자 가족 돕기 조의금 모금 글에 “너무 가슴 아프다. 작은 보탬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댓글을 올리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온라인 카페 ‘웅상이야기’는 지난 2012년 2월 개설해 2만 7,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양산시 동부지역 대표적 온라인 카페로 14일 오후까지 온라인 계좌로 50만 원의 조의금이 모였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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