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장문의 심경 글을 작성했다.
배우 김지우는 14일 인스타그램에 “오늘(14일) 한국으로 출발하려는 비행기 안에서 너무나 큰 일이 있었다”며 “평온하던 루아가 갑자기 경기를 일으키며 눈이 뒤집어지고 호흡이 곤란한 상황이 왔다”고 말했다.
“다행히 기내 승객 중 의사 선생님이 계셔서 얼른 루아의 기도를 확보해주시고 응급조치를 취해주셨다”고 급박한 상황을 알렸다.
이어 “승무원분들과 상의해 비행기에서 내리기로 결정했다”는 김지우는 “기내에 계신 모든 승객분들이 양해해주셔서 앰뷸런스를 타고 근처에 있는 종합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무사히 숙소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아마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아이가 아파서 이륙하려던 비행기까지 멈췄으면서 SNS에 올리고 싶냐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감사의 말씀을 이렇게라도 전하고 싶어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지우는 “대한항공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서 대한민국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KE074편에 타고 계시던 승객분들, 그리고 승무원분들, 기장님들, 한분한분 모두 다 감사드립니다”고 이야기했다.
배우 김지우는 또 “같이 걱정해 주셨고 내리는 순간에 남편(레이먼 킴)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릴 때도 죄송해하지 말라던 말씀이 너무나 마음에 깊이 남아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적었으며 “덕분에 다행히, 무사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알렸다.
한편 김지우는 지난 2013년 요리연구가 레이먼킴(42)과 결혼해 슬하에 딸 루아를 두고 있다.
[사진=김지우SNS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