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이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EU산 와인의 관세를 철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일본은 EU회원국에서 수입하는 와인에 대해 가격의 15% 또는 ℓ당 125엔(약 1,270원) 중 낮은 쪽에 관세를 부과한다. 요미우리신문은 “ EU와 경제연대협정(EPA) 협상을 진행 중인 일본은 협정 후 단계적으로 관세를 인하해 8년 전후로 관세를 없애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논의에 따라 와인에 대한 관세 철폐 시기 등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과 EPA가 발효된 칠레산 와인은 관세가 현재 2.3% 수준으로 내려가 2015년에는 그간 산지별 수입량 1위였던 프랑스를 처음으로 제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