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지사에 이어 원유철, 신상진 의원이 자유한국당 당권도전을 선언하면서 한국당 전당대회가 3파전 양상을 보이게 됐다.
특히 친박계를 ‘바퀴벌레’로 지칭하는 등 계파와의 전쟁을 선포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당권 도전은 친박계의 적지 않은 반발을 낳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지사는 그동안 청장년층의 지지철회 현상을 지목, “(자유한국당이)정의와 형평을 상실한 이익집단이었기 때문”이라면서 “주사파 정권에 맞서기 위해서는 그들 못지 않은 이념적 무장이 필요하다”고 피력해 온 바 있다.
한편 홍 전 지사는 이념적 무장 방향에 대해서는 “정의와 형평이 청장년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라며 “이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면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고 더이상 이익집단이 돼서는 안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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