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건강하다고? '코코넛 오일' 포화지방 돼지비계 두 배 넘어

미국 심장학회 사용 자제 권고

일반인들 사이에 건강식품으로 불리는 코코넛 오일이 돼지 비계의 2배를 넘어설 정도로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사용 자제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코코넛오일’이 다이어트 등에 도움이 된다는 정보가 퍼져있다. /출처=인스타그램 ‘코코넛오일활용법’ 검색 결과일반인들 사이에 건강식품으로 불리는 코코넛 오일이 돼지 비계의 2배를 넘어설 정도로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사용 자제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코코넛오일’이 다이어트 등에 도움이 된다는 정보가 퍼져있다. /출처=인스타그램 ‘코코넛오일활용법’ 검색 결과




일반인 사이에 건강식품으로 불리는 코코넛 오일(기름)이 돼지 비계의 2배를 넘어설 정도로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사용 자제 경고를 받았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심장학회(AHA·American Heart Association)는 코코넛 기름이 버터보다 포화지방 함량이 많아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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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는 코코넛오일의 포화지방 함량이 82%에 달해 버터(63%), 육류 지방(50%), 돼지 비계(39%)보다 많고 다른 포화지방 못지않게 심장건강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코코넛 오일을 음식물 조리에 사용하는 것은 ‘실’만 있을 뿐 ‘득’이 전혀 없다고 AHA는 강조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코코넛 오일은 같은 포화지방이라도 식물성 지방인 만큼 동물성 포화지방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최근 요리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AHA가 진행한 조사에서는 일반인의 72%, 영양학자의 37%가 코코넛 기름을 ‘건강식품’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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