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네팔, 에베레스트 높이 다시 잰다



네팔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높이를 재측정한다.


17일 현지 일간 카트만두포스트 등에 따르면 네팔 측량국은 “2년간 1억4,000만 네팔 루피(15억4,000만원)을 들여 에베레스트 높이를 다시 재기로 결정하고 관련 기술자를 지난 주 에베레스트 주변 우다야푸르 지역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측량국은 우다야푸르 뿐 아니라 바스마리와 루클라 등에서 높이를 측명하며 수십 명의 셰르파가 측정 장비를 들고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갈 예정이다. 최종 발표까지는 2년 여가 소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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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당국은 2015년 4월 25일 규모 7.8의 지진이 네팔 중부에서 발생한 이후 에베레스트의 고도가 낮아졌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면서 이번 측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네팔 정부가 공인한 에베레스트 해발고도 8,848m는 62년 전인 1955년 인도 당국이 측정한 수치를 바탕으로 하지만 미국지리학협회(NGS)가 8,850m라고 주장하는 등 이견에 제시된 바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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