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인천여아살인사건을 재조명한 가운데, 이른바 캐릭터 커뮤니티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측은 지난 3월 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던 인천영아살인사건의 이면을 파헤치며 이 과정에서 가해자 고교생 A 양이 범행 전 캐릭터 커뮤니티에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특히 A양이 인천여아살인사건을 저지르기 전 한 캐릭터 커뮤니티에서 만난 B 씨와 “사냥을 하러 간다”라는 등의 범행을 예고하는 대화를 나눴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실제 이곳에서는 청소년들이 강간, 살인, 폭력 등 실제 상황에서 이뤄지기 힘든 상황을 역할극처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 해당 커뮤니티의 회원들은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이들은 방송 직후 게시판 등에서 방송 내용에 대한 항의의 글을 게재하면서 동시에 SNS 등으로 반박 의견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가해자가 캐랙터 커뮤니티 활동에 집착하면서 사회적 인터랙션이 끊어지고 잔혹한 상상에 빠졌다면서 사람을 물건으로 보는 경우도 있었다고 분석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