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이 우리나라 첫 원자력발전소 고리 1호기의 영구 가동 중단에 대해 탈핵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17일 녹색 연합은 성명을 내고 고리 1호기가 40년 동안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운전을 마친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탈핵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덧붙인 녹색연합은 사용후 핵연료가 충분히 냉각될 때까지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며, 방사성물질로 오염된 원자로를 안전하게 해체하고 영구 처분할 때까지 안전하게 관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녹색연합은 고리1호기 폐쇄가 그간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원전 해체와 사후관리비용의 실체를 드러낼 것이라는 기대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녹색연합은 당시 원자력발전소를 고리에 지은 이유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이기도 했는데, 현재 기준으로 보면 고리 원전에서 20km 내의 권역에 아파트단지만 150단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