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 이하 ‘1박 2일’)는 제주도로 떠난 ‘민심잡기 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1박 2일’의 코너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5.6%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더불어 사계 해변에서 펼쳐진 보는 이들까지 속 시원하게 만든 물질-물놀이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7.4%(닐슨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주 멤버들은 “’1박 2일’의 최근 시청률이 가장 낮은 지역”, “그래서 민심잡기 여행을 하겠습니다”라는 유일용 PD의 말에 “민심을 잡아~ 사바”라며 민심을 잡기 위한 제주도 여행을 떠나게 됐다. 특히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시청자 의견을 듣는 시간이 마련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옷 벗을 거면 뱃살을 빼라는 시청자 의견에 김준호는 “먹는 만큼 운동하겠습니다”라며 쉬는 시간 마다 운동하기로 약속을 하는가 하면, ‘웃기려고 하면 노잼이고 놀림 당하는 게 재밌다’는 윤시윤을 향한 의견에 “동구를 잔인하게 놀려보자”라며 담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비밀리에 5일장에 잠입해 민심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때 차태현-데프콘이 촬영감독-조명감독으로 변신해 투입됐고, 데프콘은 자신이 거론되지 않자 근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때 가장 많이 거론된 원년멤버 김종민으로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민들과 점심 복불복에서는 데프콘은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아버님과 뜻밖의 브로맨스를 펼쳐 폭소를 선사했다. 더불어 레몬을 그대로 삼켜버린 김준호, 어머님의 스윽 전략으로 지는 가위바위보에서 승리한 차태현까지 점심을 획득하게 돼 관심을 모았다. 이어 점심을 먹은 김준호는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운동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대낮의 댄스파티가 진행된 물질 복불복이 펼쳐져 안방극장을 폭소케 만들기도 했다. 해녀복으로 가장 빨리, 완벽하게 갈아입은 한 명은 물질 면제라는 말에 허겁지겁 해녀복으로 환복한 멤버들은 두 번째 미션으로 튜브 뺏기를 진행하게 됐다. 이때 “경기를 하는 동안 해녀 세 분께서 여러분들의 댄스파티를 유심히 지켜보실 거에요”라며 해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 명은 조업 면제라고 하자 차태현은 “준호 형은 또 재롱으로 나오겠네”라며 이후 상황을 짐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후 경기보다 치열한 장외대결이 펼쳐져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어머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비루한 몸짓을 선보이는 등 승부를 잊은 춤판이 펼쳐져 관심을 집중시킨 것. 특히 차태현의 말처럼 김준호는 해녀 무릎 위에 앉으며 애교를 피우는가 하면, 열혈 춤사위로 마성의 남자로 거듭나기도 했다. 하지만 해녀 어머님의 차태현을 선택하며 반전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마라도로 이동하게 된 멤버들은 자신의 팬들과 조우해 당황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팬을 찾아야 하는 미션을 직면한 것. 이에 자신의 팬을 아는 차태현을 제외한 멤버들은 일동 당황하기 시작했고 멤버들이 자신의 팬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졌다.
한편,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해피선데이-1박2일’은 매주 일요일 저녁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