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천이 어제(18일) ‘컨택트’의 마지막 공연까지 아름다운 무대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 8일 개막해 열흘간 펼쳐진 이번 공연에서 한선천은 세가지 에피소드에 모두 출연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컨택트’는 뮤지컬과 무용을 융화한 새로운 장르로, 사랑에 관한 세 가지 에피소드를 다양한 춤으로 구성한 작품. 한선천은 첫 번째 에피소드의 귀족으로 분해 현대무용과 발레로 아름다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강렬한 오프닝으로 눈길을 끈 데 이어 두 번째 에피소드의 웨이터, 세 번째 에피소드의 바 손님으로 출연, 매 에피소드 컬러풀한 변신으로 활기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한선천은 현대무용으로 다져진 탄탄한 기본기에 파트너와도 완벽한 호흡으로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를 능숙하게 해내는 한편,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연기로 캐릭터에 매력을 더했다. 극 중 대부분의 장면에 등장하면서도 에피소드마다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감탄을 자아낸 한선천은 마지막까지 완벽한 퍼포먼스와 인상적인 열연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한선천은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던 ‘컨택트’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공감하고 이해하고 상대방을 느끼고 많은 것들을 배우게 해준 의미 있었던 작품이었고, 새로운 걸 경험하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분들과 이런 작품을 할 수 있어서 매 공연 정말 행복했다. 큰 사랑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짧은 공연이라 아쉽지만 곧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며 마지막 공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선천이 출연한 댄스시어터 ‘컨택트’는 지난 8일 개막, 10일간의 공연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