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가정에서 허리디스크 예방...의료기기 ‘디스크매직’ 개발



“잠자기 전 하루 10분만 투자하면 허리디스크 예방하고 치료도 도울 수 있어요”

임팩코리아㈜ 이명숙 대표의 말이다. 이명숙 대표는 2013년 4월 의료기기 제조사를 설립하며, ‘누워서 사용하는 견인기’ 디스크매직 개발을 본격 시작했다.


파티만 알던 차가운 여사장이 의료기기 개발을 시작한 것은 파티 요리를 제공하던 업계의 특성상 허리 통증이 심해지면서다. 직원들까지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일을 하지 못하게 되자 이명숙 대표는 허리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공부하기 시작한 것이다.

집념의 여사장은 디스크매직을 개발하면서 허리디스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해 6월에는 국내 대표적인 의료기관인 아산병원과 병원용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됐다.


‘하루 10분, 누워서 사용하는 견인기’라는 슬로건의 디스크매직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다. 초두 제품을 생산하면서 ‘디스크치료기’, ‘코어근육자극용 디스크치료기’ 등 특허 등록과 출원을 마쳤으며, 1, 2등급 제조허가와 벤처와 GMP 등 각종 인증을 획득했다.

관련기사



견인치료란 척추의 압력을 낮춰 돌출된 디스크를 제자리로 흡입시키는 정식 치료법으로, 통증완화는 물론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근경련(다리에 쥐나는 현상) 감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명숙 대표는 “척추는 원래 활처럼 휘어진 상태로, 디스크매직은 척추의 만곡 형태로 견인을 하면서 효과를 발휘한다. 직선형 견인 대비 30 ~ 60% 이상 감압효과가 뛰어나다고 의료전문 학술지도 발표된 바 있다”면서 “매일 병원에 다닐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잠자기 전 하루 10분 꾸준히 디스크매직을 이용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명숙 대표는 디스크매직의 원리를 이용한 자세교정용 밴드인 ‘미인벨트’를 출시하자마자 ‘하이서울 어워드’에 선정되어 미용용품을 취급하는 특판시장과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들로부터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미인벨트는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허벅지를 고정하는 밴드로 자세교정과 각선미에 도움이 되며, 탈부착이 쉬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