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는 인체에 무해한 ‘이카리딘’으로 만든 해충 퇴치제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카리딘은 랑세스가 독점 생산하는 방충제 원료로 모기, 파리, 진드기와 같은 해충 퇴치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카리딘은 해충의 후각 수용체에 작용해 해충이 인체에서 발산하는 냄새를 인지하지 못하게 만들어 접근을 막는다.
랑세스가 생산한 이카리딘은 스프레이, 젤, 로션, 물티슈, 스틱, 크림 타입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돼 해충퇴치제 성분으로 사용된다. 냄새가 나지 않고 끈적임이나 자극이 없어 피부에 직접 바르기 편하다. 코팅이나 플라스틱, 합성 섬유에도 손상을 주지 않아 옷 위에도 뿌려서 사용할 수 있다. SC 존슨사의 ‘Autan’과 ‘Off!’, 유나이티드 인더스트리사의 ‘Repel’ 등 해충퇴치제에 이카리딘 성분이 들어있다. 랑세스 관계자는 “이카리딘은 일반 살충제와 달리 곤충은 물론 사람에도 무해하고 무독한 성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