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대한항공, 여객·항공화물 수송 증가로 영업이익 개선 전망-KB증권

대한항공(003490)이 여객수송과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개선돼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받고 있다.

KB증권은 20일 대한항공에 대해 국제여객 수송량과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로 2·4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면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3조원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0.3% 감소한 1,588억원으로 예측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410억원보다 많다. KB증권의 기존 예상치인 550억원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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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4분기 영업이익이 유가 상승에도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주로 국제여객 수송량 및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 때문”이라며 “2·4분기 대한항공 국제여객 수송량은 환율 하락과 내국인의 소비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항공화물량 물동량 또한 미국과 한국의 소비 개선에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은 또 있다. 강 연구원은 “원화 강세와 국내 소비심리 개선, 긴 연휴에 따라 국제 여객 수요는 3·4분기에도 증가할 것”이라며 “더불어 유가도 안정화돼 3·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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