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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회장 "호날두, 대화로 풀자"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 직접 만나 잔류 설득할 듯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이적 의사를 밝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직접 만나 잔류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페레스 회장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에 출연해 “호날두의 이적설은 미디어를 통해 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호날두를 만날 기회가 없어 이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며 “컨페더레이션스컵이 끝나는 대로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그는 “호날두는 우리에게 화난 게 아니라 (탈세 조사 등) 이 상황에 관해 화난 것 같다”면서 “호날두를 영입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팀은 아직 없다. 호날두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고 힘 있는 선수”라며 사실상 그의 잔류를 설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호날두는 최근 스페인 검찰로부터 1,470만유로(약 186억원)를 탈세한 혐의로 기소됐다. 호날두는 결백을 주장하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구단과 팀 동료들에게 스페인을 떠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자신의 법정 싸움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는 레알 마드리드 구단에 실망했다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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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 회장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호날두의 이적설이 알려진 후 처음이다. 페레스 회장은 이날 열린 구단 회장 재선 선거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구단의 수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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