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을 통해 식음료를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오프라인과는 다른 온라인만의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체들은 온라인 전용 제품을 내는가 하면 온라인에서 먼저 입소문을 낸 후 오프라인으로 옮겨 인기를 이어가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당초 기획부터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선보인 웅진식품의 탄산수 브랜드 ‘빅토리아’가 한 예다. 이 제품은 네이버의 쇼핑 인기 검색어에서 탄산수 카테고리의 1위를 석권하면서 출시 3년 만에 누적으로 2만 7,000병이 팔렸다.
오프라인에서 찾기 어려운 수입식품도 눈에 띈다.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곤약 젤리’는 최근 한 달 동안 과자·식품 카테고리 1등을 차지하고 있다. 대만 여행을 다녀온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누가 크래커’ 역시 순위권 안에 자리했다. 최근 가격대비 맛이 돋보이는 ‘오뚜기 피자’도 역시 냉동·가공식품 1위 브랜드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오뚜기 냉동 피자는 온라인에서 꾸준한 입소문을 탄 뒤 대형마트에서는 이미 품절을 거듭하고 있어 실제로는 제품을 구경하기 조차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