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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뉴욕 메츠전서 4승 사냥

日 마에다와 선발 경쟁서 승리

난적 콜로라도 피해 23일 등판

‘선발 경쟁 한일전’에서 승리한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3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전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LA타임스 등 현지매체 기자들은 20일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24일 콜로라도전에서 23일 메츠와의 홈경기(오전11시10분)로 앞당겨졌다고 알렸다. 지난 18일 신시내티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6패)째를 올린 류현진은 나흘만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콜로라도는 류현진에게 홈런 4방과 올 시즌 3전 전패를 안긴 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필승카드’인 알렉스 우드를 콜로라도전에 투입하면서 류현진의 부담을 덜어주는 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메츠 상대 통산 3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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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로버츠 감독은 6인 선발 로테이션에서 5인 체제로 복귀한다고 20일 밝혔다. 선발진에 있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는 불펜에서 뛰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에다와 선발 한 자리를 놓고 다투던 류현진이 5선발을 꿰찬 셈이다. 다저스 선발진은 클레이턴 커쇼-우드-브랜던 매카시-리치 힐-류현진 순으로 운용된다. 마에다는 전날 신시내티전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로 5승째를 챙겼지만 그 전에 꾸준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게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역할을 맡을 수 있어 류현진으로서는 메츠전에서 긴 이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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