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진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사업환경 및 전략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이러한 펀더멘털과 기대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22만3,000원으로 기존보다 높였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CMO(생산대행) 시장이 2021년 162억달러, 2025년 303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2021년 매출액 1조1,694억원, 영업이익 3,357억원을 달성하고 2025년에는 매출 2조7,962억원, 영업ㅇ이익 1조555억원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곽 연구원은 “향후 2019년 제2공장 풀가동시 동사의 총 매출액은 1조원에 달하면 2025년 매출액 추정은 현재 증설 중인 제3공장 및 향후 증설계획이 알려진 제4공장 추정 매출액까지 포함한 수치”락 설명했다.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시장 규모 역시 2012년 358억달러에서 2025년 663억달러로 성장이 기대된다. 이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 규모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 곽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CMO와 바이오시밀러는 고성장이 예상되고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까지 라인업에 추가해 8개의 라인업을 확보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부분은 이미 현 주가가 충분히 반영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추가적인 매수 권고는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했다. 곽 연구원은 “CMO 사업의 현재 가치를 2017년 기준으로 변경했고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개발 확대를 고려했다”며 “2017년은 파일링한 파이프라인의 허가여부가 주가상승 모멘텀이라면 오는 2018년은 베네팔리 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시장 안착 여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