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국방부, IS '사상적 지주' 알비날리 사망 공식확인

시리아 다마스쿠스 인근 도시에서 이슬람국가(IS)를 향한 시리아 정부군 공습으로 연기가 솟고 있다. /AP연합뉴스시리아 다마스쿠스 인근 도시에서 이슬람국가(IS)를 향한 시리아 정부군 공습으로 연기가 솟고 있다. /AP연합뉴스


미 국방부는 20일(현지시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리더 중 한 명인 투르키 알비날리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달 31일 시리아 동부 디르 아조르 외곽 마을 마야딘에 대한 공습을 통해 알비날리를 죽였다”고 말했다. 알비날리는 IS에 관심 있는 외국인을 상대로 이슬람 극단주의를 설파해 포섭하고, 이들이 각종 테러와 살인 행위를 죄책감 없이 저지르도록 종교·사상적 정당성을 제공해왔다.


IS가 소수 민족인 야지디족의 여인들을 강간하고 노예로 삼는 것이 정당한 일이라는 사상적 토대도 알비날리가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레인 출신인 그는 평소 자신을 이슬람의 ‘대제사장’으로 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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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 국방부는 최근 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사망설은 확인하지 않고 있다. 최근 러시아는 자국의 공습으로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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