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KCC 국내 최대 석고보드 생산라인 갖춰

서산 대죽공장에 3호기 증설

年 8,000만평 규모 보드 양산

"불황, 통큰 투자로 이겨낼것"

정몽익(가운데) KCC 사장이 20일 충남 서산시에 있는 대죽공장 석고보드 3호기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KCC정몽익(가운데) KCC 사장이 20일 충남 서산시에 있는 대죽공장 석고보드 3호기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KCC




KCC가 석고보드 생산라인을 증설해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KCC는 지난 20일 충청남도 서산시 대죽공장에서 ‘석고보드 생산라인 3호기 증설 안전기원제’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기원제에는 정상영 명예회장을 비롯해 정몽익 사장, 정몽열 KCC건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증설에 따라 KCC는 여천공장의 석고보드 생산량을 포함해 연간 약 8,000만평 규모의 생산물량을 갖추게 됐다. 이는 축구장(2,500평 기준) 3만2,000개를 합한 면적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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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기는 7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석고보드 생산라인 증설은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경기불황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건축 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건축자재인 석고보드는 두 장의 석고보드 원지 사이에 석고가 판상으로 성형되어 있는 건자재다. 내장재의 구비조건인 불연·단열·차음 등의 기능과 함께 시공성과 경제성을 갖춘 자재로 주거용·상업용 건축물 내부 마감에 널리 쓰이고 있다. 최근 주택시장의 활황으로 아파트, 다세대 주택 등 주거공간내 실내 마감재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KCC 관계자는 “대죽공장 석고보드 생산라인 구축으로 국내 최대 석고보드 생산량을 확보하게 돼 신속하고 원활한 제품공급으로 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생산은 물론 최고의 품질을 갖춘 더 좋은 석고보드 제품 공급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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