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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랜드', 도시남 홍철과 책방집 당나귀 홍키의 도시라이프 4탄

MBC 신개념 동물 프로그램 ‘하하랜드’에서 도시남 노홍철과 책방집 당나귀 ‘홍키’의 좌충우돌 도시 라이프 네 번째 이야기로 ‘홍키’의 친구 찾기가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공개된 바와 같이 깊은 밤 동네를 뒤흔드는 ‘홍키’의 울음소리로 이웃의 원성을 받은 홍철. 영국 당나귀 학교에서 배운 ‘먹이 장난감’을 곳곳에 만들어 두었지만 홍키가 흥미를 보이는 것도 잠시, 밤이 되자 어김없이 홍키의 울음소리는 시작되었다.




/사진=MBC ‘하하랜드’/사진=MBC ‘하하랜드’


영국에서 배운 최후의 카드, ‘도시 속에서 홍키의 친구 찾기’에 나선 노홍철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는 이태원 터줏대감 홍석천의 레스토랑을 방문한다. 하지만 셰프 석천이 직접 만든 홍키의 특식과 함께 편안한 식사 시간도 잠시였다. 홍키는 개만 보면 도망가기에 바빴고 급기야 기물 파손에 큰 실수(?)까지 해서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고. 홍철은 연신 “죄송하다”를 외치며 이태원을 떠날 수밖에 없게 됐다.

그리고 이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신사동 일대에서 사고뭉치로 소문난 명물 당나귀 삼인방을 만나러 가게 됐다. 또래 당나귀 ‘럭키’와 나선 한강 산책에서 처음 보는 홍키의 ‘UP’(?)된 모습에 노홍철 뿐만 아니라 지켜보던 패널들까지 놀랐다고. 당나귀 삼인방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 홍키는 과연 울지 않고 무사히 하룻밤을 보낼 수 있을지 그 결과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하하랜드’ 주민센터 에서는 16년 만에 폐쇄 결정을 내린 산림동물원과 갈 곳을 잃은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포천 시민들의 어린 시절 추억을 만들어준 산림동물원은 야생동물법이 산림청에서 환경부로 이관되면서 오랜 예산 부족으로 결국 16년 만에 폐쇄가 결정됐다. 동물원에 살고 있던 9종 총 22마리의 동물들은 자연 방사를 하거나 다른 동물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다행히 몇몇 동물들은 거취가 결정됐지만, 동물원의 터줏대감 11살 반달가슴곰 ‘곰돌이’는 자연으로 돌아갈 수도 받아줄 곳도 없었다. 국내 동물원을 수소문해봤지만, 반달가슴곰은 이미 포화상태였고 급기야 곰돌이를 받아 줄 해외 동물원을 찾기 위해 SNS로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자연 방사 여부를 놓고 건강검진을 받은 독수리, 수리부엉이, 너구리. 검사 전 너구리가 임신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지만, 알고 보니 그저 움직임이 둔해서 생긴 ‘비만’으로 판정되면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독수리와 너구리를 자연으로 보내기 위해 나선 야생구조센터는 이들을 자연으로 무사히 돌려 보낼 수 있을 지 이들의 사연은 배우 심형탁의 목소리와 함께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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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의 사연을 안고 동물병원을 찾아온 동물들이 모인 특수동물병원의 Dr. EXO(Exotic Animals)의 24시도 함께 담긴다.

잇몸에 농이 차서 이빨 발치를 하는 토끼부터 불균형한 섭취로 지방간 진단을 받은 비둘기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특수동물병원을 찾았다. 늦은 밤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으로 병원을 찾아온 햄스터는 산소호흡기를 연결,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결국 숨이 멈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영화 카메오로 출연한 바도 있는 사막다람쥐 ‘두사랑’은 두 다리가 골절돼 괴사의 위기가 있었으나 1.2mm 뼈를 잇는 대수술을 거쳐 기적적으로 조금씩 걷게 됐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사막 다람쥐 ‘두사랑’이 깜짝 등장, 건강한 모습을 보여줘 지켜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0.01mm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는 일촉즉발 Dr. EXO 세계와 특수동물병원을 찾은 천차만별, 각양각색의 동물과 사연들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지난 6일 1회 방송에서 가족을 찾기 위해 해외 입양을 떠나게 되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던 장애견 마린이와 관련해 미국 미네소타에서 새 가족을 찾았다는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다. 동물보호단체 입소 당일부터 새로운 가족들과 정원에서 뛰노는 마린이를 MC 유진의 목소리로 만나 볼 수 있다.

다양한 동물들과 사람이 함께 사는 이야기가 담긴 ‘하하랜드’는 오는 6월 22일(목)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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