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20여년의 서울 동작구 사옥 시대를 마치고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이주하기에 앞서 동작구청을 찾아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최영광(왼쪽부터) 롯데케미칼 일반지원부문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박상배 동작복지재단 이사장. /사진제공=롯데케미칼
이달 말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본사를 옮기는 롯데케미칼이 20년간의 동작구 시대를 마감하고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롯데케미칼은 김교현 사장이 21일 오전 동작구청을 방문해 이창우 구청장과 박상배 동작복지재단 이사장에게 “지역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약 20년간 대한민국 대표 종합화학기업으로 성장한 롯데케미칼의 발전에는 지역과 주민의 격려와 사랑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전 임직원과 회사가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그동안 기부활동을 진행한 지역 시설인 서울시립남부장애인복지관·서울시립지적장애인복지관·동작종합사회복지관·청운보육원 등에도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996년 8월 동작구 롯데타워에 입주했으며 이달 26일부터는 이곳을 떠나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로 사옥을 옮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여년 동안 매출이 5,564억원(1996년 기준)에서 13조2,235억원으로 24배, 영업이익은 477억원에서 2조5,442억원으로 53배 증가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국내 대표 랜드마크 빌딩인 롯데월드타워 입주로 그룹의 대표 계열사라는 책임감이 있다”며 “심화하는 세계 화학 산업의 경쟁에서 한발 빠른 대응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종합화학기업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