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3차례 수상한 영국 출신 명배우 대니얼 데이루이스(사진)가 60세에 은막에서 은퇴하기로 했다고 할리우드 매체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루이스는 오는 12월25일 개봉 예정인 ‘팬텀 스레드’를 고별작으로 작품 활동을 그만두기로 했다. 그가 은막과 이별을 고하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대변인 레스릴 다트는 “데이루이스는 더 이상 현역 배우가 아니다. 오랜 세월 영화 작업을 함께한 동료와 관객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것은 개인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데이루이스는 앞으로 영화 홍보 분야 등에서 활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루이스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링컨’을 비롯해 ‘나의 왼발’ 등의 대표작으로 오스카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