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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코스피, 바닥 친 국제유가에 보합권 등락

코스피가 밤 사이 또 하락한 국제유가에 영향을 받아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포인트(0.07%) 오른 2,359.19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 유가 하락과 중국 A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 지수 편입 등으로 앞서 이틀간 하락했던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9포인트(0.28%) 오른 2,364.22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7%, 0.06% 각각 하락하며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4%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은 전날보다 98센트(2.25%) 떨어진 배럴당 42.53달러로 장을 마쳤다. WTI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인 배럴당 42.13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자 엑손모빌(-1.06%), 코노코필립스(-1.90%), 데본에너지(-3.24%) 등의 주가가 부진했다”며 “맥쿼리가 대형 원유업체 셰브론(-1.87%)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점도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67억원, 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1,181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국제유가의 움직임의 영향을 받는 건설업(-1.71%), 철강(-0.55%)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업(2.38%), 의료정밀(0.83%), 전기전자(0.67%) 등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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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72% 오른 239만1,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자사가 속한 컨소시엄이 도시바 메모리 부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다 실적 개선 전망도 연이어 나오면서 1.08% 오른 6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6만6,500원까지 오르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76포인트(0.26%) 오른 667.5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2.22포인트(0.33%) 오른 667.99로 장을 시작해 660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원10전 내린 1,139원90전에 거래되고 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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