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원도심 5개 구, 사회적 마을·기업 기 살린다

서구 주최 첫 ‘장터 한마당’…24일 송도해수욕장

부산 서구·중구·동구·영도구·사하구 등 원도심 5개 구가 사회적기업·마을기업의 기(氣) 살리기에 함께 나섰다. 22일 서구 등에 따르면 이들 구가 공동 주관하는 ‘2017 부산 원도심 사회적(마을)기업 장터 한마당’ 행사가 24일 오전 9시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사람과 기업,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사회적기업·마을기업 관련 행사에 원도심 5개구가 함께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제품의 판로개척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물론 기업 상호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사회적기업 육성 자치단체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행사 주최를 맡게 된 서구는 원도심 5개구가 공동주관하는 첫 행사인 만큼 26개의 부스를 마련해 1,5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를 계획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참여업체의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사회적기업·마을기업 마켓(장터)’이다. 서구는 카페·초화·멸치·엽서 등 여행 기념품과 가방, 핸드폰 무료 알코올 소독, 교구 체험 등을 선보인다. 중구는 캐릭터 빨래 바구니, 동구에서는 조청·콩잎짱아치, 영도구에서는 생활 목공예품·천연비누,캔들·고구마캐러멜, 사하구에서는 황토가마소금·장류와 식혜·스테인레스 용기 제품 등 우수 사회적기업·마을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내놓는다. 이밖에 사상구·동래구·부산진구·북구의 우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도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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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국악연주, 마술, 저글링 등 예비사회적기업의 문화예술 공연, 풍물, 스트릿댄스, 치어리딩 등 동아대학교 동아리팀의 재능기부 공연, 사회적경제 퀴즈 한마당(기념품 증정), 네일아트·슈링클스(마술종이) 아트 등 무료체험부스 운영, 취업 컨설팅 부스 운영, 사회적기업·마을기업 홍보물 상영(전광판)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이번 한마당 행사가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친사회적경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자연스럽게 제품판매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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