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의 사이버해킹을 직접 지시했다고 제이 존슨 전 국토안보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증언했다.
존슨 전 장관은 하원 정보위에 출석해 “2016년 러시아 정부는 푸틴의 직접 지시에 따라 우리 대선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기획했다”며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미 상원 정보위에 출석한 빌 프리스탭 연방수사국(FBI) 부국장 또한 작년 대선 당시 “러시아가 가짜 뉴스와 선전을 사용했으며, 온라인 증폭기를 이용해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이들 정보를 퍼뜨렸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과거 선거에서도 이러한 비밀작전들을 했으나 작년은 규모와 공격성 면에서 과거보다 훨씬 강력했고 최고 목표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의 지원이었다고 주장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