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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나 스트레칭'으로 뭉친 목·척추 근육 푸세요

뭉친 목·척추 근육 등을 풀어주는 ‘추나 스트레칭’ 체조.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뭉친 목·척추 근육 등을 풀어주는 ‘추나 스트레칭’ 체조.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추나요법의 원리와 지혜는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녹아 있다.


과거 산파는 아이를 받자마자 발목을 잡고 궁둥이를 때려 울리고 기지개를 켜게 했다. 자궁 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허리를 펴기 위함이다. 아침에 일어나 기지개를 켜면서 척추를 쭉 펴는 것도 밤새 비뚤어진 근육과 인대들을 가지런히 해주는 ‘생활 속 추나요법’이다.

몸이 찌뿌드드할 때 친구·가족에게 안마를 부탁하거나 목이 뻣뻣할 때 고개를 상하좌우로 움직여 풀어주는 것도 마찬가지다.


◇목뼈 스트레칭=의자에 앉아 머리를 왼쪽, 오른쪽으로 잡아당겨 목 근육 등을 늘려주면 눌려 있던 혈관이 펴지면서 경동맥의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어혈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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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굽혀 척추 늘리기=똑바로 서서 다리를 X자로 엇갈리게 한 뒤 깍지 낀 손의 바닥이 땅에 닿도록 허리를 굽힌다. 등은 편 상태를 유지한다. 좌뇌와 우뇌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가슴 근육 펴기=양손을 머리보다 높게 뻗어 문틀을 잡고 한 발을 앞으로 내민 상태에서 가슴을 문 밖으로 내민다. 이어 손을 가슴 높이, 가슴보다 낮게 바꾸면서 같은 동작을 되풀이한다. 경직된 흉곽 근육을 늘리는 척추 치료법이다.

◇등 틀어 팔꿈치 무릎에 닿기=깍지 낀 양손을 머리 뒤에 대고 팔꿈치가 반대쪽 무릎에 닿을 때까지 등을 비튼다. 가슴을 펴 흉곽을 열고 복식호흡을 한다. 등 근육을 스트레칭하면 굳어진 척추 근육이 풀어져 등이 결리거나 뻣뻣한 증상이 완화된다.

◇스스로 목 잡아당기기=목뼈 1번을 가볍게 당긴다. 머리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근육과 인대를 당겨주고 척추 사이의 디스크 간격을 늘려준다. 주위 근육들이 이완되면서 혈액과 신경의 흐름이 원활해진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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