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우디 일부모델 배출가스 또 말썽

3,660대 유통...환경부, 조사 착수

아우디 A7·A8 일부 모델이 핸들을 15도 이상 돌리면 질소산화물을 기준치의 2배 이상 배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차량 3,660대가 국내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돼 환경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독일 연방교통부는 지난 1일 아우디폭스바겐이 특정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아우디 A7 4도어 쿠페(3.0 디젤엔진)와 A8 세단(4.2 디젤엔진)에 인가 받지 않은 소프트웨어 장치를 사용했다고 밝힌 데 이어 14일 변속기 제어 소프트웨어 리콜을 명령했다. 이 장치로 인해 핸들이 바로 놓여 있을 때만 배출가스 저감 장치가 정상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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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전날 독일 아우디폭스바겐 본사 사장과 면담하고 정확한 결함 내용 확인을 위해 상세한 기술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아우디폭스바겐 측은 이번 리콜 사태는 의도적 조작이 아닌 기술적 결함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자료 검토와 조사가 완료되면 독일 연방교통부의 조치 등을 참조해 리콜 등 후속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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