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장녀 윤정씨가 SK㈜ 자회사인 SK바이오팜에 입사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윤정씨는 최근 SK바이오팜 수시채용에 최종 합격,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산하 전략팀에서 선임매니저(대리급)로 근무하고 있다. 전략팀은 성장전략을 세우고 신약개발 포트폴리오와 성과를 관리하는 부서다.
재계에서는 윤정씨가 그룹 주력 계열사에 입사하는 대부분 오너 자녀와 달리 SK바이오팜에 취직한 것이 경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윤정씨는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시카고대 뇌과학 연구소에서도 2년간 연구원으로 일했다.
대학 입학 전에는 하버드대 물리화학 연구소와 국내 한 제약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경영컨설팅 기업인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