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모닝브리핑]하나금융투자 “통신비 압박에도 통신주는 오른다”

- 전일 국정위 통신요금인하 계획 발표는 다수의 언론에서 이미 보도한 바 있어 놀랄만한 내용은 없었음. 강압적인 통신요금인하 방안이 빠지지 않고 그대로 포함된 부분이 다소 놀라웠지만 사실상 정권 초기 통신요금인하가 항상 시행되었고 당분간 요금인하 이벤트가 없을 것임을 감안하면 오히려 악재 노출로 판단함이 타당해 보임. 여기에 통신사들이 과거와는 달리 그대로 수용하기 보단 정부와 공방전을 벌일 공산이 커 이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도 기대.


- 전일 국정위에서 장기적으로 출시 계획을 밝힌 보편적 요금제 도입은 단기간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지 않음. 요금제를 출시하려면 국회에서의 법 개정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 향후 최소 1년, 최대 2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국회 통과 가능성도 사실상 높지 않다. 기본료 폐지와 마찬가지로 법 위반 소지가 있고 알뜰폰 업체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 만약 법이 개정된다고 해도 통신사들의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 저가 요금제(2만원요금제)에 통산사가 보조금/리베이트를 지급하지 않을 공산이 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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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분리 공시 제도 도입 시엔 통신사의 수혜가 예상. 통신사 보조금과 제조사 장려금이 공시됨에 따라 각 메이커 모델 별 실제 폰 판매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정확히 노출될 것이고 국내/외산폰 간 가격 경쟁 심화, 폰 가격 하락이 전망되기 때문. 제조사(특히 삼성)의 피해와 더불어 일부 유통상의 피해가 예상되며 통신사는 소비자와 함께 수혜가 예상.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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