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해외농업 기술전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해외자매도시인 캄보디아 프놈펜시에 한국농촌지도자 부산시연합회 해외농업 기술전수개척단 등 10여 명을 파견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방문단은 29일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는다. 협약서에는 △캄보디아 우수 품종 선발 및 재배기술 개발 △다수확 생산관리를 위한 병해충 예찰 및 방제법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능력 향상 지원 등이 담겼다. 방문단은 또 프놈펜시 소티어루어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스쿨팜 한냉사 소형 비닐하우스 제작 설치, 유기농 학교 텃밭 농작물 재배요령, 맞춤 텃밭 프로그램 등 한국형 스쿨팜(학교텃밭) 조성 기술을 보급한다. 특히 한국농촌지도자 부산시연합회와 한국생활개선 부산시연합회가 함께 모집한 재활용 의류 및 신발 등(500kg 상당)을 기부하고 사회봉사활동도 수행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온극복 열대 신선 채소 재배 기술과 다수확,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술 지원 등으로 90% 이상의 채소 수입국인 캄보디아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