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접근 어려운 한강 다리, 드론으로 샅샅이 살핀다

내달 행주대교 주탑 점검

서울시가 초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한강 교량 안전점검에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함께 다음달 드론을 띄워 행주대교 주탑을 점검하고 내년부터는 한강 다리 전체에 대해 드론 투입을 검토하겠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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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도입한 드론은 풀HD보다 화질이 뛰어나고 4K나 UHD(초고화질)급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장착할 예정이다. 2,000만화소에 이르는 화질로 미세한 콘크리트 균열도 잡아낼 수 있다. 교량 주변을 날아다니며 동영상을 찍을 수 있고 특정 지점에서 멈춰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이로써 크레인 등 장비 없이 접근하기 어려운 교량 안전점검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천호대교와 성수대교에 드론을 시범 투입해 콘크리트 파손·균열이나 페인트 벗겨짐 같은 미세한 하자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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