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립도서관 지하에 보관된 우리 문화재 [직지]를 찾아 나서게 되면서 그 동안 몰랐던 숨겨진 역사를 추적해가는 다큐멘터리 <직지코드>가 제2회 런던이스트아시아필름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며 국내에서도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직지코드>는 고려시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둘러싼 역사적 비밀을 밝히기 위해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5개국 7개 도시를 종단한 제작진의 다이내믹한 여정과 놀라운 발견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국 런던에서 10월 19일(목)부터 10월 29일(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런던이스트아시아필름페스티벌은 201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2회를 맞이하여 다양한 장르의 동아시아권 영화들을 현지에 소개하는 비영리 영화제. 작년에는 김지운 감독의 <밀정>이 초청된 바 있다.
<직지코드>는 동서양의 교류사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제시하면서 서양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직지]의 비밀을 파헤치는 영화라는 점에서 제2회 런던이스트아시아필름페스티벌 공식 초청은 더욱 뜻깊은 쾌거로 풀이된다. 영화제 기간 중 상영 일정은 7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도 <직지코드>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해외 영화제 초청 소식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문명사를 뒤바꿀 놀라운 추적 다큐멘터리 <직지코드>는 오는 6월 28일 관객들과 만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