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아버지가 이상해’ 34회에서는 안수진(김서라 분)이 아들 안중희(이준 분)를 만나러 한국에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안수진은 이혼 후 소식이 끊긴 전 남편의 이야기를 기사를 통해 알게 돼 머나먼 이국에서 안중희를 만나러 한국까지 한 걸음에 달려왔다. 그녀는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아들과의 첫만남에 “엄마 보고 싶지도 않든? 어떻게 한번을 안 들어와?”라며 서운한 눈빛으로 그를 마주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어 안수진은 안중희가 변한수(김영철 분)네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 네 아빠 좀 만나게 해줘”라 부탁했다.
뒤이어 변한수의 가게가 안중희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기사를 본 안수진은 “이래도 엄마가 괜한 걱정을 하는 거야? 너 태어나고도 한번 안 오던 사람이 갑자기 너를 받아들였다고 해서 의심스러웠는데”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후 소식이 끊겼던 변한수가 아들의 유명세를 이용한다고 생각한 그녀는 안중희에게 “네 아빠를 꼭 만나야겠어”라고 다시 한 번 강고하게 말해 과연 두 사람의 재회가 이루어질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처럼 김서라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더할 뿐만 아니라 묵직한 존재감과 강렬한 임팩트를 선보이며 앞으로 그녀가 펼칠 활약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그는 이준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색다른 모자 케미스트리를 완성해 극의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김서라의 디테일한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성실한 아버지 한수와 든든한 아내 영실, 개성만점 4남매 집안에 어느 날 안하무인 아이돌 출신 배우가 얹혀살며 벌어지는 코믹하고 따뜻한 가족드라마로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