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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승, 기다려"…이 악문 현진

LA 에인절스전 마에다 다음 등판

피홈런 최소화·1회 실점 피해야

추신수는 양키스 원정서 홈런

류현진 /AFP연합뉴스류현진 /AFP연합뉴스




구원투수의 실점 탓에 승리를 날렸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LA 에인절스전에서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시작되는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4연전 선발투수를 리치 힐-마에다 겐타-류현진-알렉스 우드 순으로 확정했다. 로버츠 감독은 불펜으로 보냈던 일본인 투수 마에다를 다시 한 번 임시선발로 불러올렸다. 마에다는 최근 3경기 10이닝 2실점의 호투를 펼치고 있다. 5선발이지만 붙박이 선발로 보기는 어려운 류현진은 마에다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29일 오전11시7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릴 원정 등판은 또 한 번의 증명 무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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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직전 등판인 지난 23일 뉴욕 메츠전에서 5이닝 2실점 했다. 3대2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갔으나 두 번째 투수가 동점을 허용했다. 밋밋한 직구와 체인지업에 홈런 두 방을 맞았던 그는 피홈런 최소화와 함께 1회 실점 징크스를 깨는 게 숙제다. 나흘을 쉬고 등판했던 메츠전과 달리 이번에는 닷새의 휴식이 주어졌다. 에인절스는 류현진이 완봉승 포함, 2승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할 만큼 강했던 팀. 어깨 수술 이후로는 첫 맞대결이다.

한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나흘 만에 또 홈런포를 가동했다. 뉴욕 양키스 원정에서 3대0으로 앞선 2회 2사 1·2루 때 3점 홈런을 날린 것. 오른손선발 마이클 피네다의 슬라이더를 관중석 2층으로 보냈다. 시즌 12호째. 추신수는 최근 16일 동안에만 5개의 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수비도 빛났다. 7대5로 앞선 7회 말 2사 1·2루에서 나온 우전안타 때 우익수 추신수는 정확한 송구로 1루 주자를 3루에서 잡았다. 시즌 세 번째 보살. 3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을 올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57 39타점을 기록했고 텍사스는 7대6으로 이겼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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