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2·4분기 실적이 감소하지만 하반기 북미 세트 업체 내 듀얼카메라 모듈과 3D 센싱 모듈의 점유율이 높게 유지돼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1만원을 상향 조정했다.
LG이노텍은 2·4분기 연결매출액 1조5,000억원, 영업이익 4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분기대비로는 각각 11%, 32% 감소한다. 광학솔루션 부문의 실적 하락 때문이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세트 업체 내 듀얼카메라 모듈(광학솔루션) 독점적 공급 지위에는 변함 없는 반면 공급위축 영향 반영되었을 것”이라며 “기타 사업부 실적은 개선 추세 지속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은 북미 세트업체향 스마트폰용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공급 기대감이 결정할 전망이다. 고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에서 3·분4·기와 4·4분기 비중이 각각 24%, 47%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2·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중 저점이겠지만 하반기 실적의 가파른 개선 속도와 확실한 개선 방향성을 겨냥해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