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2017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SK브로드밴드 B인터넷·B tv

홈센터 직원 5,200명 정규직 전환 앞장

이형희(왼쪽 여섯번째) SK브로드밴드 대표가 지난 5월 11일 경기도 여주에서 열린 위성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이형희(왼쪽 여섯번째) SK브로드밴드 대표가 지난 5월 11일 경기도 여주에서 열린 위성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인 ‘B인터넷’과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IPTV) ‘B tv’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B인터넷’과 ‘B tv’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2011년 이후 올해까지 7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국내 통신 업체의 이용자보호 관리 체계 등 8개 항목을 기준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유일하게 3년 연속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호평을 바탕으로 SK브로드밴드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1·4분기 말 현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지난해 4·4분기와 비교해 10만명 늘어난 531만명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 역시 같은 기간 11만명 증가한 407만명으로 집계됐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고객 가치를 중심에 두고 전임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초고속인터넷·IPTV 서비스의 설치와 수리를 담당하는 협력업체(홈센터) 103곳의 직원 약 5,200명을 내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자회사 ‘홈앤서비스’의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한다. 고용 구조 안정을 통해 고객 서비스의 안정화를 꾀하는 한편 질적 향상을 이끌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를 위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 변화까지 감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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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와 홈앤서비스는 새롭게 식구가 되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위탁 업무 시절보다 처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삶의 질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마음가짐도 생기고 궁극적으로 전체적인 서비스 질이 향상될 거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특히 홈앤서비스 구성원들이 초고속인터넷·IPTV 등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앞으로 펼쳐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보일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도 마련 중이다.

유 대표는 “앞으로 고객 서비스 전문 역량을 강화해 홈앤서비스를 사업 확장의 전략적 교두보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위탁 업무 계약 종료에 합의한 협력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접 채용하는 절차를 조만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첨단 방송 기술 개발과 뛰어난 콘텐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IPTV 서비스인 B tv에 초고화질(UHD) 채널을 무제한으로 늘릴 수 있는 신기술인 ‘차세대 전환형 디지털 비디오(SDV)’를 개발해 적용했다. SDV는 고객이 시청하는 채널에만 선택적으로 IPTV를 전송함으로써 주파수 효율성을 높여주는 기술이다. SDV 기술 개발과 적용을 통해 앞으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 SK브로드밴드의 자체 평가다. 앞서 지난 5월에는 B tv의 해외 채널 확대와 위성채널 품질 개선을 위해 경기도 여주에 위성센터를 열기도 했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 B tv에서 제공되는 21개 해외 위성채널 수는 오는 2025년까지 48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은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고화질 버전(뽀롱뽀롱 뽀로로 NEW1)은 SK브로드밴드에서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통해 오는 12월까지 독점 공개된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02년부터 뽀로로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에 공동 저작권자로 참여했다.

윤상철 SK브로드밴드 콘텐츠사업본부장은 “B tv를 통해 제공하는 콘텐츠의 차별화를 위해 고화질 버전으로 새롭게 제작된 뽀로로를 국내 IPTV 업계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라며 “깔끔하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온 뽀로로가 다시 한 번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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