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하늘 저 별도 우주 어느 언저리에서부터 시작 되었을까. 그림과 글이 분리되기 이전의 문자를 생각하며 표현한 기호와 상징들... 그리는 그 순간의 행복한 염원을 담아 그림을 보다 보면 맑은 마음과 에너지가 느끼지길.
서양화가 김연주 작가 열두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달의 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일주일 간 개최된다.
김연주 작가의 그림에서는 간 혹은 상형문자와 비슷한 기호가 나타난다. 이는 생명의 근원을 찾아서 고민한 것으로 김연주 작가는 “겨울의 고독과 상처가 봄이 되면서 아물고 손끝도 자유로워짐을 느낀다. 바람이나 물, 빛, 공기 등, 생명의 원소를 표현하기 위해 문자이전의 궁자와 새을 자를 기호로 차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붓 돌림의 위치에 따라 감흥이 달라지고 물감의 자연스런 번짐의 효과를 사용하여 마른 땅 빗줄기 스며들 듯 차분히 가라앉히는 느낌. 시간의 경과에 따라 작용과 반작용에 의해 스스로 만들어지는 것을 지켜보는 기대감과 황홀감, 그림을 보다 보면 좋은 그림은 작가 혼자만의 능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전 시 제 목 : [달의 강] 김연주 개인전
전 시 기 간 : 2017년 6월 28일(수) ~ 7월 4일(화) 오전까지 (*전시기간 휴일없음. 관람료없음)
관 람 시 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오프닝리셉션 : 2017년 6월 28일(수) 오후 6시
작가와의 대화 : 2017년 7월 1일(토) 오후 4시
전 시 장 소 : 조선일보미술관(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35 코리아나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