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자산운용은 27일 KB국민은행과 손 잡고 달러예금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동부달러표시단기증권투자신탁’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중도환매에 따른 환매수수료가 없으며 0.7~1.0% 수준의 펀드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회사 측은 “은행별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달러보통예금금리 0.02% 이하, 1년 달러정기예금금리가 1.0% 수준임을 감안하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동부달러표시단기펀드는 주로 아일랜드 및 룩셈부르크 등에 등록된 달러표시 미국MMF 등에 투자하며 수익률 제고를 위해 일부 달러 표시 CD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시가로 평가되지만 주요 투자대상인 ‘달러표시 미국MMF’가 대부분 장부가로 평가되고 있으며 일부 투자되는 CD 등도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다. 따라서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금리변동리스크가 낮아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동부자산운용 관계자는 “환매수수료가 없어 달러정기예금보다는 현금화가 쉽고, 일반적인 달러보통예금보다는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므로 달러보유가 필요한 고객이라면 투자해 볼만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동부달러표시단기증권투자신탁’은 오는 28일부터 KB국민은행을 통해 판매된다. 별도의 클래스는 없으며 연보수 0.3%이다. 환매수수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