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서울의 한 공공기관 소속 사회복무요원 이모(23)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올해 3∼6월 유명 PC 온라인 게임에 접속한 뒤 채팅을 통해 게임머니를 판매할 것처럼 속여 다른 게임 이용자 82명에게서 1,2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2015년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폭행 사건 합의금 마련을 위해 빌린 400만∼500만원의 사채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올해 3월 근무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뒤 전국의 PC방과 여관을 돌면서 게임머니를 ‘선물’이나 ‘교환’ 방식으로 주겠다고 속여 돈만 계좌로 받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