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PRIDE상품기업인 미진화장품의 기능성 마스크팩이 일본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미진화장품은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화장품 유통업체인 오라클과 수출상담회를 갖고 8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극동러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공동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성과는 경북도가 지난해 10월 설치한 블라디보스토크 연락사무소의 적극적인 현지 시장조사 및 바이어 발굴, 상담 주선 등을 통해 이뤄졌다.
수출상담회에서 오라클 외에도 리테일샵을 운영하고 있는 A사와 화장품·향수를 수입·유통하는 B사 등도 미진화장품의 마스크팩에 큰 관심을 보였다.
미진화장품은 앞서 2009년 일본 대표 쇼핑몰인 라쿠텐에 입점해 마스크팩 판매 1위를 달성했고, 최근에는 중국과 동남아, 유럽 등지로 수출시장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미진화장품은 현재 ‘MJ케어’라는 독자 브랜드로 1,000종이 넘는 마스크팩을 생산하고 있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러시아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다변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