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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류승완 감독 "배우들 가짜 연기 보이고 싶지 않았다" 1945년 재현 비화

영화 <군함도>가 영화를 완성하기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류승완 감독과 제작진의 생생한 코멘터리를 담은 프로덕션 코멘터리 PART1을 공개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베테랑>으로 1,341만 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만남이 더해져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군함도>가 프로덕션 코멘터리 PART1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덕션 코멘터리 PART1은 뜨거웠던 촬영 현장의 모습과 함께 <군함도>를 완성하기 위한 제작진의 치열한 노력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류승완 감독은 “블루스크린 앞에서 배우들이 가짜 연기를 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할 수 있는 최대치까지 가보자”라며 한국 영화 사상 최대 규모의 세트를 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실제 거기 있었던 일을 체험하는 느낌이 드는 방식은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촬영 방식에 심혈을 기울인 이모개 촬영 감독은 리얼한 영상으로 생생하고 인상적인 장면들을 완성해냈다. 디자인 기간 3개월, 시공 기간 6개월이 소요될 정도로 군함도를 재현하기 위한 빈틈 없는 노력을 기울인 이후경 미술 감독은 “이렇게 커다란 세트를 지어볼 경험이 언제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으며, 황정민을 비롯한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역시 <군함도>만의 압도적이고 디테일한 비주얼에 대한 감탄을 자아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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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관객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면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하고 싶었다”는 류승완 감독의 말과 함께 영화 속 볼거리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이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류승완 감독이 “20여 년 영화 인생에서 가장 역대급 경험인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공을 들인 탈출 장면은 조선인들의 열망과 의지가 폭발하는 고조된 감정과 액션의 클라이맥스를 이루는 명장면으로 수많은 배우들과 제작진의 노력으로 완성되어 기대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사실적인 액션을 완성한 정두홍 무술 감독은 “역사의 아픔도 있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싸움 자체도 아팠으면 했다. 모든 감정이 맞아 떨어지는 액션은 향후 10년 안에 못 만들 것 같다”고 전해 <군함도>를 통해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뇌리에 남을 액션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에 대한 아낌 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군함도>를 이끌었던 류승완 감독은 “제가 그동안 만들었던 모든 영화들과 완전히 다른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를 본 사람만이 체험할 수 있는 강렬한 영화적 체험이 될 것 같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렇듯 영화를 위한 류승완 감독과 대한민국 최고 제작진의 열정과 노력을 담은 <군함도> 프로덕션 코멘터리 PART1은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이며, 7월 26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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