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터키·중동 시장 관심…태양광 스타트업과 협업 모색"

中 다렌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 참가

"태양광 시장 안정적 성장세 이어갈 것"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 문석 한화호텔&리조트 대표 등도 활발한 활동

김동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사진) 한화큐셀 전무가 태양광 산업의 새로운 관심 지역으로 터키와 중동을 꼽았다. 특히 태양광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협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29일 중국 다렌(大連)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뉴챔피언 연차총회(하계 다보스포럼)’의 클린에너지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한화는 터키를 비롯한 중동 시장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태양광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고려할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태양광 시장은 중국, 인도는 물론 미국, 호주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태양광 패널과 에너지저장장치(ESS) 가격 하락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어 태양광 발전 시장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태양광 기업 성장과 관련해 위협적이면서도 태양광 생태계 활성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전무는 최근 강화되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타냈다. 김 전무는 “세계적 조류인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큐셀 및 신재생에너지 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며 “자체 경쟁력 강화 등의 대응 방안도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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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무는 2010년부터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다보스포럼에 매년 참석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다보스포럼의 차세대 유망주인 ‘영 글로벌 리더’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에서 열리는 하계 다보스포럼도 2010년 첫 참가 이후 2014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참석해 세계 주요 인사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전무와 함께 포럼에 참가한 한화그룹 계열사 경영자들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는 기후변화와 클린에너지 관련 세션을 참관하고 인도 최대 기업 중 하나인 릴라이언스(Reliance), 네덜란드의 디에스엠(DSM), 남아공의 사솔(SASOL) 등 글로벌 화학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와 구돈완 한화생명 중국법인장은 일본교통공사(JTB), 세계적 호텔 체인업체인 메리어트(Marriot), 스위스 취리히보험, 일본 노무라증권 등 글로벌 레저서비스 및 금융사 고위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정보를 교환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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