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옥자’(감독 봉준호)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영상이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 측이 공식입장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29일 오전 넷플릭스 ‘옥자’의 한국 P2P사이트 불법 유출 및 유통에 대해 “창작자들의 노력과, 훌륭한 작품들에 대해 정당한 가치를 지불하고자 하는 분들을 존중하는 저희의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넷플릭스는 “더불어, 근사한 작품들을 불법적인 방법이 아니고도 기다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회원들이 저희의 콘텐츠들을 한날한시에 만나볼 수 있도록 부단히 애쓰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또 “이렇게 함으로써, 불법다운로드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이 저희의 서비스가 비교적 오랫동안 서비스된 지역에서는 확연히 불법다운로드가 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고 부연했다.
이날 0시 넷플릭스 플랫폼을 통해 첫 공개된 ‘옥자’는 이후 한국의 여러 P2P사이트를 통해 불법으로 전파되기 시작했다.
한편 ‘옥자’는 개봉에 앞서 한국 3대 멀티플렉스(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와 극장 및 넷플릭스 플랫폼 동시 개봉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멀티플렉스 외 극장에서 상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의 플랫폼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영화 ‘옥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