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정(사진) NH농협손해보험 상품개발부 과장은 지난 해 10월 가족 중 1명만 가입해도 가족 운전자 모두가 어떤 차량을 운전하든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운전자보험을 개발했다. 그 결과 농협손보 출범 후 첫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고, 서경 참보험인대상의 우수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그간 농협손보의 상품개발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전문 보험계리사로서 여러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개발과 론칭을 주도해오던 중 마침내 회사는 물론 외부에서도 독창성, 진보성, 창의성을 두루 인정받은 상품을 탄생시킨 것이다.
안 과장이 직접 개발에 참여해 출시까지 이끈 ‘무배당 NH프리미어운전자보험’은 운전자 사고 위험을 가족 단위로 관리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대상을 반영한 상품이다. 또 한방 치료에서 자동차 정기검사비용까지 보장하는 등 보험 계약자들의 한층 달라진 니즈를 꼼꼼하게 반영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1가구 1자동차 시대에 맞춰 운전자 사고 위험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진 요즘 그간 보험가입이 제한적이었던 고연령층 부모, 보조운전자, 미혼자녀 등 가족의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개발됐다. 특히 이 상품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가족 중 1명의 가입으로 가족 운전자 모두 부상치료비, 벌금비용, 변호사 선임비용, 사고처리 지원금 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개인운전자담보로 가입했더라도 운전면허를 소지한 가족이 늘어나면 가족운전자담보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독창성과 차별성으로 ‘무배당 NH프리미어운전자보험’은 지난 해 11월 18일 ‘가족운전자담보’와 ‘담보전환제도’에 대해 손해보험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6개월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아울러 이 상품은 급증하는 고령운전자 사고에 대비해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최대 10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자가용 운전자뿐만 아니라 영업용 운전자도 가입 가능하도록 했다. 더불어 만기 때까지 자동차 정기검사비용으로 매 2년마다 5만원씩 지급 받는 혜택도 담았다. 운전자들이 자동차 정기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안전 운전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자동차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등 양방치료는 물론, 약침, 한방물리요법 등 한방치료까지 든든하게 보장받을 수 있게 한 점도 이 상품의 장점이다.
‘무배당 NH프리미어 운전자보험’은 폭넓은 보장과 손쉬운 가입을 원하던 고객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지난 5월 말까지 3만2,800여 건의 누적계약 건수를 기록했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출시를 앞두고 1년 동안 운전자 데이터를 분석했고, 출시 당시 이윤배 농협손보 대표가 1호 가입자로 나섰을 만큼 경쟁력에 대해 자신했던 상품”이라며 “그 결과 현재까지 기존 상품 대비 230% 이상 계약이 많이 체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과장은 “다수의 운전자보험 가입을 꺼려 하던 고객의 니즈에 맞는 보장혜택을 제공하고, 계약유지의 편의성을 확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상품으로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