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메르켈·마크롱, 트럼프 향해 강공

메르켈, "고립주의·보호무역주의로

문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오산"

마크롱, "파리협정 탈퇴한 美, 이성적으로 돌아와야"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9일(현지시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대비를 위한 유럽 국가 정상 모임이 열린 독일 베를린 총리공관 앞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베를린=신화연합뉴스에마뉘엘 마크롱(왼쪽)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9일(현지시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대비를 위한 유럽 국가 정상 모임이 열린 독일 베를린 총리공관 앞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베를린=신화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강공을 날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르켈 총리가 29일(현지시간) 독일 하원에서 오는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제를 설명하며 “누구든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탈퇴를 선언한 파리 기후변화협정은 되돌릴 수도, 협상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마크롱 대통령도 이날 G20 정상회의 대비 유럽 주요국 회의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언급하며 “이성적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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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G20 회의에서도 환경 등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로 각국이 이전 수준에 공조를 이끌어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열린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도 환경·이민 문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로 공조가 무산된 바 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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