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 전 최고위원을 내주 초 불러 범행을 실행한 당원 이유미 씨로부터 해당 제보를 넘겨받은 경위를 캐물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 전 최고위원이 제보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했는지 혹은 이를 종용했는지를 확인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7일 이 최고위원을 출국금지 조치했고 지난달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후에도 이 씨를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씨와 이 전 최고위원의 집에서 확보한 휴대전화, 컴퓨터 등 압수물 분석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찰은 둘 사이에 공모가 있었을 개연성을 보여주는 자료를 일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