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리산 맑은 공기 마시세요" 하동군, 공기캔 이달 시판

중국 등 해외수출도 준비

하동 공기캔 생산공장 개소식과 함께 출시된 ‘JIRI AIR(지리 에어)’ /사진제공=하동군하동 공기캔 생산공장 개소식과 함께 출시된 ‘JIRI AIR(지리 에어)’ /사진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기캔을 출시한다. 해발 700∼800m의 청정 지리산 자락의 마을에서 포집한 것이다.

하동군은 지난달 30일 화개면 의신마을에서 지리산 하동 공기캔 생산공장 개소식과 함께 시제품을 출시하고 7월 중순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문을 연 공기캔 생산공장은 의신마을 일원 99㎡의 일반철골구조에 공기 포집기, 실린더, 에어 콤프레셔 등 공기캔 생산설비와 사무실, 창고 등을 갖췄다. 하루에 1,200캔의 공기캔을 생산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우선 국내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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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공기라는 뜻의 ‘JIRI AIR(지리 에어·사진)’ 상표로 출시되는 하동 공기캔은 국내 약국 4,000곳을 비롯해 합작투자자 SL바이오테크가 운영하는 뉴트리코어 직매장 25곳, 백화점 5곳,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국내 주요 관광지 10곳에서 판매된다.

공기캔 소비자 가격은 8리터들이 1캔에 1만 5,000원 선이다. 공기캔은 뚜껑 속 내장된 마스크를 꺼내 코에 대고 공기를 마시는 구조로, 1초를 기준으로 160번 가량 마실 수 있는 분량이다.

군은 앞으로 여성·노인·학생 등을 겨냥해 성별·세대 등에 적합한 녹차·허브·편백·매화 향 등을 첨가한 기능성 공기캔도 개발해 선보이는 한편 캐나다 바이탈리티 에어사의 기존 유통망을 활용해 중국·베트남·홍콩·중동 등 해외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윤상기 군수는 “깨끗한 지리산에서 포집한 공기캔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 판매해 청정 하동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알리고 재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동=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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