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서울 30㎜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 사이 서울의 강수량은 10~30㎜ 가량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노원구와 중랑구로 각각 32㎜의 강수량을 보였다. 북악산과 동대문구, 강동구 등의 지역에도 28~30㎜ 가량의 비가 내렸다.
서울을 포함해 경기,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등에는 오는 4일까지 100~2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최대 250㎜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도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밤을 기준으로 서울, 인천(강화도 제외), 세종, 대전, 충남 등 30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를 내릴 전망이다. 예비특보는 6시간의 강수량이 70㎜를 넘길 때 발효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4일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양의 비가 올 것”이라며 “비 피해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